전반전 내내 산 마메스 분위기에 휘어 잡힌 채 셋피스에서 실점하고 무기력하게 끌려 다녔으나, 하프 타임에 촐로가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4:1 역전승을 거두었다.
후안프란 말대로 후반 시작 직후 터진 그리즈만의 동점골이 빌바오가 라인을 내리지 못하게 강제하였고, 그 이후 넓어진 공간을 잘 활용하며 승리하였다.
물론 후반전에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PK 획득과 마지막 골은 오심... 뭐 아틀레띠 탓은 아니지만서도, 오심으로 피해를 보는 그 기분을 잘 알기에..ㅠ
아무튼 2014년 마지막 경기를, 그 것도 매우 어려운 산 마메스 원정에서 승리로 장식한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약 2주간의 윈터 브레이크 동안, 선수들 모두 기분 좋게 휴가를 떠날텐데 다들 재충전 잘 하고 돌아와서 촐로 말대로 2015년도 놀라운 한 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athletic-club-atletico-de-madrid-21-12-2014-00-00
그리즈만 : 내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아틀레띠에 합류한 이후 제일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렇게 하고 싶을 뿐이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압박에 당황하여 좋지 못했지만,
촐로가 하프 타임에 팀 전체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스피치를 하였고, 덕분에 후반에는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촐로가 무슨 말을 했냐고?
남은 45분을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즐기라고, 2014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고 했다."
http://futbol.as.com/futbol/2014/12/21/primera/1419199103_982697.html?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griezmann-es-mi-mejor-partido-desde-que-estoy-aqui
촐로 시메오네 : 산 마메스에서의 승리는 늘 쉽지 않다.
"빌바오의 전반전은 매우 매우 훌륭했다. 그들은 대단한 의지를 가진 채 경기에 임했으며, 단 한 번의 경합에서조차 그들을 제압하기 어려웠다.
어쩌면 우린 아두리츠의 상황에서 경기를 내 줄 수도 있었다. 전반전은 완전한 실패였기에, 후반전은 다르게 가져가려 했다.
선수들 모두가 하프-타임의 대화를 피치 위에서 실제로 잘 수행해주었다. 전반과 달리 공간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그 것을 잘 이용할 수 있었다."
"산 마메스는 항상 특별하고 또 어려운 곳이다. 엄청난 팬들이 그들과 함께한다. 필드를 지키던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심판의 판정은 늘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내가 그래왔듯, 매 경기마다 그에 대해 언급하진 않을 것이다. 전반에는 그리즈만을 찾을 수 없었지만 후반전에는 완벽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 했던, 찾던 선수이다. 오늘의 해트트릭이 그에게 엄청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
그는 늘 노력하였고, 오늘 다른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하였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길 희망한다."
"믿을 수 없는 2014년이었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http://futbol.as.com/futbol/2014/12/21/primera/1419200586_330343.html?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simeone-no-es-facil-venir-a-san-mames-y-volver-a-ganar
'Atle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신 (수아레즈, 체르치 등) (0) | 2014.12.23 |
---|---|
홈 무패행진 종료,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결과 (0) | 2014.12.16 |
유벤투스 원정 평화로운 0:0 무승부 + 루이스 페레아 (0) | 2014.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