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후, 팀내 정통 스트라이커라 할 수 있는 잭슨 마르티네즈와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수는 둘이 합쳐 고작 4골이다. 이는 지난 시즌 마리오 만주키치가 혼자서 같은 기간 기록한 7골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두 선수 모두 날카로움을 더 보여줘야 하지만, 이러한 부진을 그들만의 탓으로 몰고 갈 수는 없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들에게 충분한 위협적인 찬스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 자신도,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는 팀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지난 아스타나와의 경기가 끝난 후, 시메오네는 '수비적으로는 좋았지만 공격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라며 팀의 공격력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시메오네는 가비와 티아구와 함께 양쪽 윙어로 코케와 사울을 함께 출장시키는 선택을 종종 하고 있는데, 이는 스트라이커들에게 공격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불규칙적인 출장 시간 또한 그들의 리듬을 방해하고 있다. 그들은 개막후 치뤄진 14경기 중 12차례 번갈아가며 서로의 서브로 출장하고 있으며,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번 시즌 아직 단 한 경기도 풀-타임 출장을 하지 못했고, 잭슨 마르티네즈 역시 딱 한 경기에서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어쩌면 433 시스템이 잭슨 마르티네즈에게 해답이 될 수도 있다. 잭슨 마르티네즈를 빛내주었던 포르투가 그러한 시스템을 잘 이용했다. 또한 올리베르를 중용하는 것 역시 잭슨을 살려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실제로 지난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전반 45분 동안 올리베르와 잭슨은 시너지를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에고 시메오네는 현재 기존의 442 시스템 대신 지속적으로 433 시스템을 쓰려는 결정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과연 이 선택이 옳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http://futbol.as.com/futbol/2015/11/04/primera/1446672462_2448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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