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etico madrid supercopa real madrid

 

구단 역사상 2번째 수페르코파 우승, 최근 5년동안 7번째 트로피이자 아틀레티 역사상 28번째 트로피

 
Atléti : Moyá ; Juanfran, Godín, Miranda, Siqueira ; Tiago, Gabi, Koke, Griezmann (Raúl Jiménez, 73') ; Raúl García (Saúl, 89') y Mandžukić (C. Rodríguez, 85')
 

이제 더 이상 지난 수년간 쥐어 터지기도 많어 터지고, 가끔씩 이길만한 경기 하고도 심판 불운, 골대 불운 등 참 미스테리하게 호구 잡히던 그 마드리드 데르비가 아닙니다,
마드리드 데르비로 펼쳐진 2014년 수페르코파는 1차전 베르나베우 1:1 무승부, 2차전 비센테 칼데론 1:0 승리로 종합 스코어 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

 

오늘의 승리로 약 15년간의 비센테 칼데론 마드리드 데르비 무승 징크스를 깨부셨고, 더불어 이케르 카시야스의 데뷔 후 마드리드 데르비 무패도 이젠 끝,
경기 시작 직후 모야의 정확한 롱킥, 그리즈만의 헤딩 경합 승리에 이은 마리오 만주키치의 아틀레띠 데뷔골로 앞서나간 후 전반전엔 레알 마드리드가 몇번의 좋은 찬스를,
후반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날카로운 셋피스와 역습으로 몇번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두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그대로 1:0으로 종료.

 

한골만 더 넣으면 게임-셋인데 늘 그렇듯, 마지막에서 부족한 세밀함과 라울 가르시아의 골대샷...ㅜ 덕분에 막판까지 쫄깃했으나 그만큼 로히블랑코 단톡방에서 재밌게 시청 ㅎㅎㅎ
이번 우승으로 올해도 촐로 시메오네의 아틀레띠는 트로피 수집을 이어갑니다, 촐로 부임 후 2년 반 동안 리가, 코파, 수페르코파, 우에파 유로파리그, 우에파 수퍼컵 먹었으니
우에파 챔피언스리그랑 피파 클럽 월드컵만 우승하면 클럽으로 우승할 수 있는 타이틀 올-킬인데.. 새삼 작년 리스본에서의 악몽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력은 아직 다듬을 부분도 많고 일단 차치하더라도, 수페르코파 1,2차전을 치루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선수진이 많이 바뀌어도, 이 팀이 지난 시즌 영광에 취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팀 전체가 그 모습 그대로의 열정과 집념, 투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갓-촐로의 지도력과 맨-매니지먼트, 위닝 멘탈리티는 백번 천번 찬양해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약간의 시간 또한 필요하지만, 돈이 가장 확실하게 실력으로 연결되는 현대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레알과 바르싸를 상대로 잠깐이나마 이렇게 할 수 있는 낭만적인 팀이,
우연히 해외 축구에 입문하여 내가 9년째 서포팅하는 팀이라는게, 쉽게 믿어지지는 않는다. 
애초에 성적 보고 빠져든 것도 아니지만서도, 참 오래 응원하고 볼 일인 듯....ㅎㅎㅎㅎ 


 

+ 다 좋았는데 흠은 현지 팬들이 쓰던 욱일승천...전범기.. 예전부터 현지 로히블랑코들은 그저 의미도 모르고 유니폼 컬러랑 비슷해서 쓰는 것 같은데,

무지는 변명이 될 수 없을 뿐...... 부디 누군가가 그 추악한 의미를 일깨워 주었으면 한다.. 몇 시즌 전에 빌바오 구장에서도 보이다가 이제는 안 쓰는 빌바오 보고 좀 배웁시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supercampeones-de-espana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humildad-trabajo-y-7-titulos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segunda-supercopa-de-espana-de-nuestra-historia
 

diego cholo simeone

 

디에고 시메오네 : 수페르코파 우승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모두 자랑스러운 일

 

"팬들에게 우승을 바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해낸 일이 아주 자랑스럽다. 경기 시작 후 첫 15분까지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그 이후 마드리드는 회복했고,
양 팀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베르나베우에서는 미드필더에서 더욱 더 강인함이 필요했기에 라울 가르시아, 코케와 함께 사울을 기용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앙투앙 그리즈만을 투입함으로서 공격시에 더욱 더 날카로움을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베르나베우에서의 1차전과 오늘 2차전 모두 선수들은 내가 원하던 바대로 잘 뛰어 주었고,
우리는 트로피를 차지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이 점점 더 자리를 잡는 중이라 할 수 있다. 모야는 좋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으며, 잔 오블락 또한 트레이닝에서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케이라와 그리즈만, 라울 히메네즈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고 마리오 만주키치는 우리에게 필요한 그 한 골을 기록하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3번의 결승전에서, 우리는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리스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가장 중요했지만,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를 본다."

 

"누군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을 때는 곧바로 사과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긴 변명은 하지 않겠다. 후안프란을 빨리 다시 경기장으로 투입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나의 행동이 너무 과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수페르코파는 우리 구단 구성원 대부분이 지금껏 차지하지 못했던 타이틀이다. 따라서 모두들 이 타이틀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고, 그러한 열망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열정이 팀과 함께 할 때, 우리의 삶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구단은 빚더미에 앉아 있고, 사실 클럽 재정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무리한 투자와 함께 외줄타기 경영을 하는 중이라,
새 구장 라 파이네타로 이전 후 안정적으로 기반을 다질 때까지는 늘 위험천만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만, 갓-촐로와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계속 함께해요 감동님!!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simeone-ganar-la-supercopa-es-un-orgu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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