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니엘 아게르, 친정팀 브뢴비 리턴

 

리버풀의 바이스-캡틴 다니엘 아게르가 10년간의 리버풀 생활을 정리하고, 본인의 친정팀인 덴마크 브뢴비로 리턴, 리버풀 에코 보도에 따르면 12개월 전에 리버풀은 바르싸의 15m
오퍼를 이미 거절했었고,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등의 빅 클럽들과 링크되어 왔기에 
€10m 정도로 평가받는 아게르를 통해 이적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아거가 끝끝내 본인의 고향팀이 아니라면 떠나고 싶지 않다고 밝히었고, 이에 클럽은 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재정적 손해를 감소하고 브뢴비로 보내주기로 결정하였다고..

 

또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아게르는 브뢴비 리턴을 위해 본인이 리버풀에서 수령하던 기존 주급을 절반 이상으로 삭감하였으며, 리버풀에게 단 한푼의 보상금도 요구하지 않았고,
다른 클럽들의 이적 제의를 모두 거절하였으며, 리버풀을 떠나게 될 경우 브뢴비로 돌아가는 것만을 원하였고, 그것이 자신과 콥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였다고..
리버풀 또한 그동안 구단에서 로컬, 유스 뺨치는 진정한 로얄티를 보여주며 오랫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부주장을 위하여, 브뢴비의 £3m 제의를 승낙.

 

아래는 다니엘 아게르가 브뢴비 리턴이 공식화된 이후 가진 인터뷰와, 리버풀 팬들에게 보낸 편지,

 

 "리버풀은 나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우리 가족은 오랜 기간동안 리버풀에서 지냈기에, 이 결정은 몹시 힘든 결정이였다. 고향인 브뢴비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고,
나의 커리어를 위해 이번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고 느꼈기에 이와 같은 선택을 하였다. 다른 클럽으로 가기 위해 리버풀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지금까지
나의 모습이 이러한 것들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프리미어 리그 팀들과 유럽 클럽들의 여러 오퍼들을 거절하였다. 리버풀 팬들에게 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내가 리버풀에
있는 동안 언제나 변함없이 나에게 놀라운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여주었고 따뜻한 가슴으로 대해주었으며 우리 가족 또한 존중해주었다. 리버풀은 또 다른 나의 집이고 매우
행복하였으며 잘 정착했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피지컬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 나의 몸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만약 내가
이곳에서 매주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태라면 떠나는 것이 클럽과 나 모두를 위해서 맞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리버풀이란 클럽은 나에게 그 자체로 매우 특별하다.
내 남은 인생동안 계속해서 리버풀을 사랑할 것이며, 콥으로 남을 것이다. 리버풀의 셔츠를 입고 뛸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특권이였다."

 

"리버풀 팬들은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했다는 말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나의 이적에 관한 뉴스가 보도된 이후로 엄청나게 많은 메세지들을 받았다. 모두 좋은 내용이였다.
리버풀에 거주하는 팬분들 뿐 아니라 전세계의 리버풀 팬들로부터 말이다. 나와 내 가족들은 리버풀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언제나 느끼고 있었다. 이 것이 다른 클럽과
차별화되는 리버풀 풋볼 클럽과, 리버풀이라는 도시, 그리고 리버풀 서포터즈의 특별한 점일 것이다. 이 클럽을 대표해서 뛸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였고,
리버풀에서의 시간 동안 내가 느끼고, 경험하고, 배운 모든 것들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 것이다. 이 위대한 팀에 합류하였을 때 난 매우 어린 21살이였다.
배울 것이 많고 많았던 나에게 리버풀은 성장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난 지금의 내가 무척 자랑스럽고, 리버풀에서의 시간들이 아니였다면, 난 지금같은
사람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엄청난 유대감을 지닌 이 도시에서 지냈었다는 것이 영광이며, 리버풀 사람으로서의 경험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에게 행운을 빈다. 나는 리버풀 풋볼 클럽이 가는 모든 길을 응원할 것이다. You'll Never Walk Alone."

 

거짓 충성과 가식적인 말들이 넘쳐나는 현대 축구계에서, 리버풀이 아닌 클럽에서 뛴다면 그것은 브뢴비뿐일 것이라는, 본인이 했던 말을 끝까지 지킨, 
아직까지 축구판에 진정한 로맨스와 로얄티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진짜 의리남, 상남자이자 프로페셔널, 다니엘 아게르와 리버풀 풋볼 클럽에 감사합니다.

 

Dane Captain Daniel AGGER, YNWA.
 
 

 

http://brondby.com/nyhed/2014/09/01/spil-hos-bet25-og-faa-en-agger-troeje

http://www.liverpoolfc.com/news/latest-news/169911-agger-seals-switch-back-to-brondby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liverpool-fc-daniel-agger-looks-769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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