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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팔마스와의 홈 개막전, 오프 시즌 리가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영입 및 방출로 전력 보강을 하며, 아틀레티 팬들은 물론 타 팀 팬들까지도 기대하게 했던 15/16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처음으로 선 보이는 경기였다. 아틀레티코는 잭슨 마르티네즈와 앙투앙 그리즈만이 투톱으로, 양 날개로 투란의 10번을 물려받은 올리베르와 기존 플레이메이커 코게가 위치한 가운데 공격을 풀어나갔는데, 분명 이전과는 달라진, 바뀌려고 하는 팀 색깔을 읽을 수는 있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잭슨 마르티네즈는 전임자인 만주키치보다는 빠르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팀에 녹아들고 제 컨디션을 갖추기에는 아직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보였으며, 올리베르가 가세하긴 했지만 미드필더는 여전히 빠른 볼 운반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전반 초중반에 그리즈만의 프리킥이 굴절되면서 터진 결승골로 1:0 승리하였지만, 라스 팔마스의 몇 안되는 공격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실점할 뻔한 위기도 보였다. 축구 하루이틀 본 것도 아니고, 개막전부터 결점 없는 경기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개선의 여지가 생각 이상으로 보였던 경기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야닉 카라스코나 루시아노 비에토처럼 아직 데뷔하지 못한 신입생들도 있고,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고 멤버들간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조금 더 갖게 되면 지난 시즌의 아틀레티코보다 강력한 팀이 되리라 확신한다. 다만, 당장 다음 라운드가 세비야 원정이고 3라운드에서 바르싸와 맞붙기 때문에.. 팀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오길 바랄 뿐이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atletico-de-madrid-ud-las-palmas-23-08-2015-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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