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5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 AC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재합류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동시에 만료됩니다. 또한 그의 원소속팀인 AC 밀란과의 계약 역시 15/16시즌까지이기에 토레스는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리게 되는데요, 토레스 본인은 지난 달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는 것이 본인의 우선 순위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팀에 혜성과 같이 나타나 어린 나이에 주장을 맡으며 마드리드 현지 팬들의 아들이자 아이돌으로 군림했던, 그리고 전성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팀 내에서 가장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이지만, 팀의 입장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앙투앙 그리즈만이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앙헬 코레아, 루시아노 비에토,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콜롬비아의 신성 라파엘 산토스 보레 역시 내년 여름에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팀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는 스페인 언론 AS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레스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언제나 사랑받을 인물이지만, 아직 그의 거취를 확정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그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계약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지만, 최종 결정은 팀의 보스인 디에고 시메오네의 의견에 따를 것이라 하였습니다.

 

http://www.espnfc.com/story/2710850/atletico-madrid-yet-to-decide-on-fernando-torres-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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