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 23일, 디에고 시메오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취임한지 정확히 4년이 되었습니다.


마드리드 지역지인 마르카에서는 지난 시메오네의 4년을 간략히 정리했는데요, 디에고 시메오네는 2011년 12월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취임한 뒤 144승 46무 38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리가에서는 11/12시즌 5위를 기록한 이후 13/14시즌 우승을 포함, 3시즌 연속 꾸준히 3위 이내를 차지하며 꾸레알에게 나름 대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 2011/12시즌 유로파 리그, 2012 유럽 슈퍼컵,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2013/14시즌 리가, 2014/15시즌 수페르코파에서 우승하며 총 5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하였죠.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하지만, 리그와 토너먼트 모두에서 아틀레티코를 강력한 팀으로 만든 시메오네의 능력은 축구계에 종사하는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4년 동안 시메오네가 상대한 모든 리가 팀들은 모두 감독이 바뀌었다네요. 레알 마드리드는 조세 무링요, 카를로 안첼로티에 이어 현재 라파 베니테즈가 사령탑을 맡고 있고, 바르셀로나의 경우 펩 과르디올라,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티토 빌라노바, 타타 마르티노에 이어 루이스 엔리케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죠. 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과도 같은 요즈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디에고 시메오네의 관계만큼 끈끈한 구단-감독의 관계는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 출처 : 마르카 ]


2014년부터 벌여온 스페인 리가 TV 중계권료 혁신에 대한 협상의 결과로, 다음 16/17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 받고 있는 중계권료의 약 1.5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스페인 리가 20개 팀들은 총 €968m의 중계권료를 수령하고 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140m을 받으며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3위인 아틀레티코는 €67m을 받을 뿐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하위권 팀들인데, 스포르팅 히혼, 라스 팔마스, 에이바르와 같은 팀들은 €25m의 중계권료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파이의 차이에서 기인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의 하위권 팀들이 €90m에 가까운 수입을 얻는 것과 심히 비교된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시작되는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프리메라리가 하위권 팀들도 더 나은 수입과 함께 더 개선된 재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출처 : 수페르데포르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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