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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10라운드 리아소르 원정, 전반은 비교적 경기를 잘 풀어가며 티아구의 선제골로 1:0 앞서 갔으나, 잭슨이 2차례 좋은 찬스를 유효슛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는 불운이 겹치며 리드를 더 벌리지 못한채 하프타임 을 맞았다. 후반전에는 완전히 데포르의 페이스에 말려 주도권을 내줬고, 밀리는 경기 속에 호세 히메네즈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인해 동점골을 허용, 승점 2점을 잃고 말았다.


후반 팀의 경기력이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선발 출장한 잭슨이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였지만 결과론적으로 잭슨을 빼고 사울을 일찍 넣은 것이 오히려 악수가 되어 버렸고, 전반전 티아구와 함께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야닉 카라스코 대신 들어온 앙헬 코레아의 경우, 오늘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공세에 밀리고 있는 상황, 몇 안 되는 기회에서 무모한 드리블을 선택하며 볼을 상대에게 계속 헌납하고 말았는데, 코레아의 가장 큰 장기가 드리블링이지만, 오늘 같이 본인의 드리블이 계속 길고 안 풀릴 때는 동료를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아직 어린 선수니 이해할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같은 모습이 반복되니 보는 입장에서는 열불이....... 호세 히메네스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로 승점을 드랍한 셈이지만, 그를 탓하고 싶진 않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이번 시즌 첫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하여 지금껏 잘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한 가지 더 걱정되는 부분은 앙투앙 그리즈만인데, 현재 팀 내 그리즈만의 영향력이 압도적인 가운데 역할 또한 가중되어있고, 활동폭 자체가 넓은 선수라 체력적으로 살짝 부치는 모습이 점점 나오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 예전만큼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적절한 휴식이 필요할텐데, 당장 그리즈만을 7~80% 만큼이라도 대신할 선수가 없으니 시메오네의 입장도 이해를 하지만 시즌을 길게 보았을 때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http://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deportivo-atletico-de-madrid-28-10-20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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