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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8시간이 걸린다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원정, 경기 전 우려했던대로 장거리 비행의 여파로 인해 선수들의 몸이 무척이나 무거워보였다. 반면 아스타나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뛰어난 기동력으로 아틀레티코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답답하고 지루한 경기 양상 속 페르난도 토레스가 결정짓지 못했던 한 차례의 찬스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 했고, 0:0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사울 니게즈의 측면 기용이나 가비-티아구 라인이 갖는 한계점, 토레스와 잭슨의 경기력 등 경기 내적으로 지적할 부분이 무척이나 많았던 경기였던 것이 사실이나, 경기 하나하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 무승부와 패배를 합한 숫자가 승리보다 많았던 것이 익숙하던 때에 팀을 지켜보기 시작하기도 했거니와, 축구란게 잘될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고.... 선수들은 늘 그렇듯 장거리 원정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 주었기 때문에..


다만 시즌 전 예상했던 것보다 최상의 팀 전력을 갖추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확실히 걱정이긴 하다. 너무 늦지 않게 촐로가 답을 찾길 바라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astana-atletico-de-madrid-03-11-20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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