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카테고리

24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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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홈에서 졌으니까 짧게... 선수 비난은 하고 싶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잭마 패고 싶다....ㅠ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선수 영입과 시메오네의 인터뷰들로 미루어 보아 체력 소모가 극심한 기존 촐로만의 442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433 체제가 아틀레티가 강팀으로 롱런할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한 것 같은데, 현재의 가비와 티아구 조합으로는 촐로가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 433 플레이를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할 것이 아니라면 역동성이 반드시 필요한데, 물론 몇년간 시메오네의 442에 선수들이 익숙해져 있었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도 맞지만, 가비와 티아구의 나이도 적지 않고, 양 풀백 후안프란과 필리페 루이스의 피지컬적 능력도 예전 같지 않기에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다짜고짜 영입으로 해결하자라는 철 없는 소리 하고 싶지도 않고...


줄리오 세자르의 선방과 잭슨 마르티네즈의 문전 앞 삽질만 아니였어도, 가이탄이 조금만 덜 날카로웠어도 또 결과가 달라졌을 경기이긴 하지만, 내용이 어쨌든 홈에서의 패배는 늘 쓰라리다. 바르셀로나와 벤피카라는 강팀 상대이긴 하지만 벌써 홈에서 2패라니, 다음 마드리드 데르비가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 때마침 데르비 이후가 A매치 주간이기도 하고..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atletico-de-madrid-benfica-30-09-20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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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ezmann champions league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앙투앙 그리즈만의 연속골로 2:0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전 언론에서 예상한대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아틀레티였는데, 주목할 점은 비에토가 선발로 나왔다는 점. 잭슨 마르티네즈, 루시아노 비에토, 앙투앙 그리즈만이 함께 선발 출장하며 수비시에는 그리즈만이 미드필더로 내려가 442 대형을 갖추며 특유의 두줄 수비를 형성하였고, 공격할 때에는 비에토와 그리즈만이 활발히 움직이며 보다 433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또한 비에토와 그리즈만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간을 만들자 후안프란, 시케이라의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 또한 돋보였다.


전반 18분과 25분에 좋은 팀 플레이로 연달아 그리즈만의 2골을 만들어내며 훌륭한 45분을 보냈지만, 후반전은 갈라타사라이의 공세에 다소간 밀리는 모양새였다. 스네이더와 포돌스키 등 갈라타사라이 공격진의 자비로 인해 실점하지 않긴 하였지만, 전반에 비해 미드필더들의 포지셔닝이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역습으로 2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맞이하였었는데, 첫번째 장면에서는 잭슨 마르티네즈가, 두번째 장면에서는 앙투앙 그리즈만이 각각 욕심을 내며 추가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그리즈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트트릭 욕심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며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galatasaray-atletico-de-madrid-15-09-20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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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배정이 기존 방식에서 전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랭킹 1~7위 리그 우승팀에게 1시드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바뀐 뒤 처음으로 이루어진 조 편성, 사람들의 기대와 또 우려만큼의 죽음의 조 없이 (D조 빼고..) 무난무난한 조 편성이 아니었나 싶다. 아틀레티코 역시 1번 시드 중 벤피카를 만나며 꽤 괜찮은 조에 편성된 것으로 보이나.. 위 지도에서 볼 수 있 듯 갈라타사라이에 아스타나까지 끼얹었다..... 너네 유럽 맞아...?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갈라타사라이 원정, 아스타나 원정 이후의 리가 일정이 각각 에이바르 원정, 히혼 홈 경기로 매우 빡세지는 않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아마 큰 무리 없이 벤피카와 1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멕시칸 특급에게 부메랑 후려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A조 : 파리 생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샤흐타르 도네츠크, 말뫼

B조 : PSV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SKA 모스크바, 볼프스부르크

C조 :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아스타나

D조 :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묀헨글라드바흐

E조 : 바르셀로나, 레버쿠젠, AS 로마, 바테

F조 :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

G조 : 첼시, 포르투, 디나모 키예프, 마카비 텔 아이브

H조 : 제니트, 발렌시아, 리옹, 겡크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noticias/benfica-galatasaray-y-astana-rivales-del-atletico-en-la-champ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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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스본에서의 뼈 아팠던 결승에 이어 올 시즌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마지막 순간 발목을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 그리고 미드필더의 핵심 루카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후반 90분 내내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88분 치차리토 에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 패배하고 말았다. 사실 이처럼 한심한 (...) 경기력 속에서도 꾸역꾸역 버텨내며 셋피스 등으로 한 골 우겨 넣고 승리하는 것이 올 시즌 그 동안 마드리드 데르비 무패를 이어온 비결이였는데, 후반 중반까지 그러한 패턴을 이어오다 아르다 투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게임 플랜이 망가졌다 할 수 있겠다.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카를로 안첼로티에게 전략적으로도 말린 촐로였는데, 안첼로티의 세르히오 라모스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이 대성공을 거둔 것에 반면 촐로의 전술적 선택은 결과론적으로 아쉬움만을 남겼다. 우선 가비 대신 사울을 선발 출장, 측면에서의 기동력을 살리려 했으나 사울이 계속 쉬운 미스를 연발하며 최악의 경기력만을 보인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비와 교체되면서 교체 카드 1장을 조기에 사용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후반 60분경 앙투앙 그리즈만 대신 들어간 라울 가르시아 역시 거친 성격만 보여줄 뿐 실질적으로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 하였다. 또한 후반 막판 수적 열세 속에서 연장을 대비해 티아구 대신 호세 히메네즈를 투입하여 수비를 강화하려 하였으나 오히려 히메네즈 투입 직후 결승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물론 수비 라인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며 집중력 저하로 인해 호날두를 놓친 것이 결정적 원인이기에 히메네즈만의 탓은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는 사울 외에도 코케와 만주키치이다. 그 동안 철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코케는 최근 몸이 지쳤는지 계속해서 터치나 킥의 세밀함에서 정교함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이고, 마리오 만주키치는 오늘 경기에서도 몇 차례 골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는 것 외에는 본인의 영향력을 피치 위에서 보이는데 실패하였다. 토레스에 비해 안정감이나 파워는 더 있을지언정 경기장 내에서 수비와 마주치는 여러 상황들 속 그들을 당황시킬 수 있는 의외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만주키치이기에 레알 입장에서 수비하기에 한결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 토레스도 조커로 투입될 때는 매번 좋은 모습이지만 선발로 출장할 때는 경기력이 널뛰기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리즈만 역시 이미지와 달리 전반적인 온더볼 상황에서는 그리 위협적이지 못하고 골문 앞 마지막 판단과 오프더볼 움직임에 장점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강팀 상대로 원정을 떠나 수세적으로 몰리는 경기를 했을 때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지나치게 단순한, 공격이라고 하기에도 힘든 롱볼 패턴 속에 만주키치와 그리즈만이 매번 같이 묶이는 모습을 연출하곤 하는데, 단순히 두 선수의 역량 부족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틀레띠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새로운 유형의 개인 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와 드리블링을 갖춘 윙어가 필요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보인다. 창의적인 패스를 뿌릴 수 있는 미드필더도 추가되면 좋을테고, 현지 포럼 팬들도 이러한 이유들로 올리베르 토레스와 앙헬 코레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혹은 바르셀로나와 좋은 경쟁을 펼치는 것을 칭찬하곤 하지만, 사실 오랫동안 아틀레티코를 응원해온 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아직 보완할 점 투성인 팀인 것이 사실이다. 물론 예전 절단-축구 시절이나 유로파권에서 치열하게 싸울때에 비하면 지금의 위치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시기인 것은 맞지만.... 다시 돌아가 쉽게 설명하자면 아틀레띠가 꾸레알을 상대할 때, 촐로와 선수단의 단결 하에 그들 개개인이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극한의 경기력을 끄집어 낸다는 느낌이랄까? 훨씬 덩치가 큰 상대와 싸우기 전에 미리 각성제 거하게 맞아 놓고 싸운다는 느낌..? 사실 단순히 결과나 하이라이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선수 개인의 역량이나 기본적으로 팀으로서 볼을 차는 수준 자체는 아직 그들과 비견했을 때 많이 뒤떨어져 있다. 하지만 촐로가 이번에 새로운 재계약을 하면서 인터뷰 했듯, 이 팀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고, 이제 막 성공을 향해 걸음마를 뗀 팀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안타까움과 씁쓸함 속에서도 더 나아지는 팀을 기대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번 패배로 사실상 올 시즌 농사는 끝났다고 봐야 할테고, 남은 리가 경기들 잘 치뤄서 3위 자리 잘 지킨 후에 오프 시즌 동안 더 나아진 재정적인 힘과 함께 적절한 보강으로 그리 멀지 않은 시일에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지난 주 인터뷰한 것처럼 넵투노 광장에서 촐로와 아틀레띠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빅 이어를 들고 축제를 여는 것을 염원하며...


개인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냥 레알이 했으면 좋겠다. 지역 라이벌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싫어하지도 않고, 이왕이면 떨어트린 팀이 이기는게 낫지 않나.. 라 운데시마인지 그거랑 챔스 개편 이후 최초로 2회 연속 우승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real-madrid-atletico-de-madrid-21-04-20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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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블락의 선방 쇼가 아니였다면 전반 45분만에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해야할 뻔했다. 수차례 위기 속에서도 안정된 캐칭과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이를 잘 넘겼고, 후반전에는 레알 마드리드 역시 전반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등비등한 싸움을 펼쳤다.


주심의 경기 운영이 양 팀 모두에게 아쉽지 않았을까 싶다. 레알 입장에서는 카드를 아끼는 주심이 아쉬웠을테고,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호날-도를 시전한 다니 카르바할을 주심이 못 보고 지나친게 아쉬울 따름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프랑크 리베리의 전례를 보았을 때 아마 추후 징계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양 팀의 2차전 결장자는 각각 마리오 수아레즈와 마르셀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역습의 시발점이 되어야할 코케와 앙투앙 그리즈만이 부진했다는 것이 상당히 아쉬웠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그나마 볼거리는 잠시 리오넬 메시가 빙의한 아르다 투란의 드리블 정도..? 후반 막판 약 10분동안 페르난도 토레스, 마리오 만주키치, 라울 가르시아가 함께 진 빠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억지로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게 참 괜찮았었는데.. 단 10분 출장했음에도 공격진에서 가장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토레스가 베르나베우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http://www.clubatleticodemadrid.com/postpartidos/atletico-de-madrid-real-madrid-14-04-20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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